상제님 도의 종통 맥은 만물을 생성 존재하게 하고, 변화의 질서를 낳는 근본 틀인 천지일월 사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천지일월을 역의 음양 원리로 상징하여 표현하면 건곤감리라 합니다. 다시 말해 건곤감리의 정신이 형상화되어 드러난 것이 바로 천지일월입니다.

 

 

 

건곤 곧 하늘 땅이 만물을 생성하는 바탕이라면, 감리인 해와 달은 천지의 대신해서 만물을 낳고 기르는 실질적인 우주의 손길로 작용합니다.

 

즉 천지의 조화의 바탕인 본체()가 되고, 일월은 음양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작용체()인 것입니다.

 

천지무일월공각(天地無日月空殼)이요 일월무지인허영(日月無至人虛影)이니라

천지는 일월이 없으면 빈 껍데기요 일월은 지인(至人)이 없으면 빈 그림자니라. (6:9)

 

천지가 만유 생명의 근원이자 생성의 바탕이지만, 일월이 없으면 결코 만물을 낳아 기를 수 없습니다.

 

상제님과 수부님이 아버지 하느님과 어머니 하느님으로 함께 오셔서 천지 조화의 본체로서 무극대도를 열어 주시고, 일월의 섭리로 오는 인사의 지도자도 두 사람이 짝이 되어 이 도를 펼치고 뿌리내립니다.

 

모사재천의 두 체(천지)와 성사재인의 두 체(일월)가 합하여 상제님의 도의 사체(천지일월)를 이루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상제님께서 나는 천지일월이니라, 나는 천지로 몸을 삼고 일월로 눈을 삼느니라.”(4:111)라고 하신 말씀의 참 뜻입니다.

 

수부님께서는 천지일월 사체의 구성 원리로 구성되는 종통 도맥에 대해 진리의 주인이 네 분으로 오신다고 하여 사진주를 말씀하셨습니다.

 

잘 되었네 잘 되었네, 천지 일이 잘 되었네.

바다 해() 자 열 개() 자 사진주(四眞主)가 오신다네. (11:251)

 

사진주가 도운의 역사에 온전히 자리 잡고 상제님 진리의 틀이 제대로 모습을 드러낼 때, 사진주의 심법을 계승한 일꾼들이 마침내 상제님의 마패와 해인의 조화 도권으로 천하 창생을 구원하는 의통성업을 완수하고 후천 조화선경을 건설하게 됩니다.

 

상제님께서 공신을 데리고 슬그머니 마당으로 나가시더니 잠시 후에 밖에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리거늘 방문 가에 앉아 있던 송원도가 호기심이 나서 손끝으로 창호지를 뚫고 내다보니 상제님과 세 사람이 서 있는데 발은 땅을 딛고 있으되 머리는 구름을 뚫고 하늘까지 닿아 있더라. 이를 보고 깜짝 놀란 송원도는 죽는 날까지 "하느님이 넷이다."라고 이르니라. (5:385)

 

출처: "증산도의 진리" 중에서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