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치

 

제사상의 남쪽 끝에 과일을 놓습니다.  과일과 떡에는 수저를 놓지 않습니다. 

 

 

2. 가짓수와 과일 갯수

 

종종 과일의 갯수를 가지고 짝수로 놔야한다

홀수로 놔야한다는 둥 근거 없는 소리를 하는데,

과일 갯수에 대한 문헌적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가짓수에 대한 진설도가 있습니다.  

대부분 예서(『가례도』,『가례증해』,『광례람』,『사례집의』 등)에서는

과일의 그릇 수를 짝수(6품)로 그려놨을 뿐

형편에 따라 줄여도 좋다고 하였습니다(더 늘려고 상관없습니다).

또한 4품 진설도도 있으며, 5품 진설도도 있기 때문에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형편에 따라 진설하면 됩니다. 

 

 

3. 종류

 

제사에 쓰는 과일은 대추, 밤, 감, 또는 곶감과 배를 들 수 있고,

호두, 잣, 은행, 앵두, 땅콩, 사과, 포고, 귤, 참외, 수박 등을 씁니다.

주로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과일 위주로 놓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오렌지나 바나나 같은 수입 과일도 씁니다. 

 

베트남 제사상
멕시코 죽은자의 날 제사상

 

4. 제사에 금기시 되는 과일 

 

제사상에 금기하는 과일은 복숭아입니다.

그 근거는 공자(孔子)

"과일의 종류가 여섯 가지인데

복숭아는 하품이다."라고 하여 옳지 않는 관습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우안, 『주례』에는 "궤식의 변에 대추, 밤, 복숭아, 건료, 개암을 담는다"는

기록이 보아, 옛날에는 제사에 복숭아를 사용하였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사의』에서는 "변에 담아 사람들이 복숭아를 바쳤으니

옛날에는 필시 썼을 것이나

그 품격이 낮아서 그를 천하게 여겼다.

요즈음 풍속에서 꺼려서 쓰지 않는 것과는 같지 않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성호 이익(1681~1763)은 제사에 올려도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아마도 복숭아는 노나라에서 귀하고 비싼 과일이었고,

과일 특성상 금방 상하기때문에 하품으로 취급한 것 같습니다. 

 

 

금기시되는 제수는 대다수 문화적 자연환경(기후)에

의해 관습처럼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증산도 도전에는 증산 상제님께서는

제례진설법은 묵은 하늘이 그르게 꾸민 것이며

후천의 진법이 나온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외 문화권 마다 금기시하는 음식.

 

1. 불교 문화권에서는 오신채와 육류를 금기시 합니다. 

2. 이슬람 중동 문화권에서는 돼지고기를 금기시 합니다. 

3. 유교문화권에서는 잉어, 복숭아를 금기시 합니다.  

4. 인도 힌두 문화권에서는 소고기를 금기시 합니다. 

5. 우리나라에서는 지역이나 집안마다 금기하는 음식이 다릅니다. "치"가 들어가는 생선(꽁치, 멸치, 갈치...)이나, 고등어, 문어 같은 뼈없는 생물 등을 올리지 않는 곳이 있는데, 대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이 아니거나 빨리 상하는 음식들입니다. 안동에서는 간고등어를 올리기도 합니다. 

 

 

 

◆ STB상생방송 시청자분과 증산도 수행에 관심있는 분은 아래의 폼메일로 신청하시면 책을 무료 발송 드립니다.
https://forms.gle/3yJRRZDukGVn5Dvv5

 

STB 상생방송 추천 도서 신청

다가올 인류 미래 문명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한 책을 신청해 주시면 보내드립니다. 환경재앙, 전쟁,경제위기 등, 지금 세계는 유례 없는 문명의 대전환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아래의 책

docs.google.com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