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통 도맥을 셋도수로 집행하심

 

*천지의 이치는 삼원이니 곧 무극과 태극과 황극이라. 건곤은 도의 체로 무극이요, 감리는 도의 용이 되매 태극을 체로 하고 황극을 용으로 삼나니 이로써 삼원이 합일하니라. 그러므로 도통은 삼원합일의 이치에 따라 인사화되니라. (6:1)

 

 

우주 창조의 조화 원리인 무극 태극 황극은 우주 변화 질서의 근본 틀인 천지일월의 구성 원리로 운용됩니다. 만유 생명의 근원인 하늘과 땅, 즉 건곤 천지는 일체로 도의 체인 무극이 됩니다. 대성령체인 우주는 하늘과 땅, 건곤이 귀와 신으로 한 몸이 되어 만물 창조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감리 정신에 따라 생겨난 해와 달, 즉 일월이 도의 용으로 태극()과 황극()이 됩니다. 천지의 뜻을 일월이 실현하듯이 무극에서 비롯된 우주 운동은 태극과 황극을 거쳐 완성됩니다.

 

무극의 10미토에서 우주생명의 통일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생명이 공으로 화하는 통일은 태극의 술자리에서 이루어집니다. 즉 무극은 '생명의 근원'으로 '통일의 모체'가 되고, 무극이 낳은 태극(술오공)'생명을 창조하는 기반'으로서 '통일의 완성'을 이룹니다.

 

그리고 황극은 생명을 분열 성장시켜 성숙을 향해 이끌어 감으로써 마침내 무극과 태극의 이상을 '현상 세계에 성취'합니다.

 

후천 가을 개벽기를 맞아 인간 세상에 오신 하늘 아버지 상제님과 땅 어머니 수부님은 만유 생명의 근원인 무극제 하느님이십니다. 그리고 무극제이신 상제님과 수부님의 도업을 계승하여 광명문화를 여는 일월의 두 지도자가 태극과 황극의 이법에 따라 천지의 이상을 실현하고 마침내 도성덕립을 이루어 냅니다.

 

이처럼 천지일월 사체가 인간 역사에 무극 태극 황극의 도맥으로 현실 속에 드러나는 것을 상제님은 '셋도수'로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우주생명의 삼원(무극 태극 황극)이 합일하여 우주 운동이 완성되듯이, '셋도수'란 도성덕립을 위해 무극 태극 황극(삼극)이 인사로 실현되어 상제님 도의 체(도통 맥)을 이루는 것을 말합니다.

 

*상제님께서 셋도수를 맞추시기 위해 임인년 이래로 8년 동안 형렬과 호연을 함께 데리고 다니시고, 공사로써 두 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게 하시니...(5:428)

 

상제님은 무극제이시고, 일술생 김형렬 성도는 1태극을 상징하며, 김호연 성도는 황극의 중보 역할을 수행합니다. '셋도수'에 따라 상제님 도의 종통 맥이 무극->태극->황극으로 이러져 지상에 조화선경 문명이 건설되고, 우주 창조의 목적을 완수하게 됩니다.

 

 

'셋도수'의 바탕이 되는 우주 조화의 삼원 이치는 9천 년 환국 시대에 인류 최초의 계시록이자 우주론 경전인 삼신상제님의 "천부경"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천부경"에서는 '하나(절대 경계)가 현상에서 지극한 셋으로 드러나지만 그 근본의 조화력은 다함이 없다. 즉 변함 없이 영원히 똑같다(일시무시일 석삼극무진본)고 말합니다.

 

 '석삼극무진본'의 섭리에 따라, 일신은 조화신 교화신, 치화신의 삼신으로 현상계에 드러나 하늘 땅 인간을 낳고, 우주생명의 이법은 무극 태극 황극의 삼원으로 변화하며 작용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후천 가을 개벽기에 천지의 뜻과 이상을 실현하는 인류 구원 사업 역시 무극 태극 황극의 삼원합일의 이치에 따라 인사화하여 성취되는 것입니다.

 

"증산도의 진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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