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두 시두 두창 한국발 괴질 바이러스 대비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조선, 역병에 맞서다"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진행중입니다. 이번 전시는 조선 시대 사람들은 전염병을 어떻게 대응해 나갔는지 조명하였습니다. 그래서 코로나19의 공포로부터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서 마련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때 역병에 대한 인식은 서양인들과 달랐습니다. 역신은 병을 일으키는 악령 또는 악마라고 생각하지 않고 잘 모셔야되는 신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약물 치료를 비롯하여 부적, 굿, 제사를 통해서 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현대의학은 과학적 합리주의라는 하나의 이해방식으로만 질병을 이해해왔습니다. 그러한 인식은 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지 150년이 지났지만 아직 진화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지 못하였습니다.

지금은 미신이라고 치부해버렸던 조선시대의 역병에 대한 이해방식은 과학적 합리주의를 초월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합니다.

 

<전시실 전체 모습>

 

 

 

 

 

 

 

<마마자국이 남은 관리의 초상화 <등준시무과도상첩>>

 

 

 

 

시두는 걸리게 되면 살아나더라도 수포가 생긴 자리에 일부 곰보자국이 남는게 특징입니다. 초상화에 그려진 마마자국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누구나 역병에 걸리는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조선 왕자들도 역병으로 죽었다는 기록도 나옵니다. 

 

 <두창으로 죽은 아들을 애도하는 제문>

 

 

 

 <역병을 물리치기 위해 지내는 제단이 그려진 지도 <전라도 무장현 지도>>

 

 

 

 

신도에 밝았던 옛 사람들은 역병을 일으키는 역신(역귀)들이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역신을 물리치기 위해서 제단을 쌓고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허준이 쓴 전염병 응급 지침서 <신찬벽온방>(보물 제1087호)>

 

 

 

 

 <한글 해석을 덧붙인 전염병 전문 의학서 <언해두창집요>, <벽온신방언해>>

 

 

 

<정조와 어의 강명길의 합작품, 새로운 표준의서 <제중신편> >

 

 

 

<긴급 아동 구호 대책 <자휼전칙>>

 

 

 

 

임금님께서 전염병으로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어린 아이들을 구제하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ㅜㅜ
 

<정약용이 지은 홍역 전문 의서 <마과회통>>

 

 

 

 <두창 예방법인 종두법을 소개한 이종인의 <시종통편>, 지석영의  <우두신설>>

 

 

 

종두법을 통해서 두창을 예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마신을 쫓는 일을 도와준 신 <대신마누라도>>

 

 

 

 

 

천연두에 걸린 뒤 13일째 되는 날에는 마마신을 잘 모시고 보내드리는 굿을 하였습니다. 마마배송굿, 손님굿, 손님 배송굿이라고 합니다. 그 마마신(호구신, 손님)의 배송을 돕는 신을 대신마누라라고 합니다. 

 

 

 

 

 

<병을 고쳐주는 부처 <석조약사여래좌상> >

 

 

 

 

약사여래는 한 손에 항시 단지를 들고 댕기시면서 중생들의 병을 힘써 고쳐주시는 부처님입니다. 

 

<목제삼재부적판>

삼두매는 삼두일각조(三頭一 脚鳥), 삼두일족응(三頭一足鷹) 등으로도 불립니다. 이 부적을 통해 삼재를 피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삼재란 보통 9년마다 한번 찾아오는 재앙들, 즉 물(水災) ,불(火災), 바람(風災)으로 오는 피해, 또는 도병재(刀兵災), 질역재(疾疫災), 기근재(飢饉災) 같은 재난을 말합니다.

 

<마마신을 쫓는 굿 그림>

호구거리는 두창에 걸린지 13일째 되는 날 마마신을 공손하게 돌려보내며 행하는 굿이다. 손님굿, 별상굿,  
마마배송굿 등으로도 불렸다. 찾아온 마마신을 쟐 모시고 잘 보내드리는 의례 행위로 그 기원이 표현되기도 했다. 두창신두창신은 호구별성, 별성, 마마님  등의 별칭으로도 불렸다. 무가에서 두창의 신격은 여성과 남성이 개별적으로 존재하는데 대채로 남성 신격이 퇴치되어야할 대상이라면, 여성 신격은 질병신이자 치유자로 등장한다.

 

<동의보감>

 

 

 

*동의보감에서는 시두 치료법에 대해 주문을 읽어 치료하는 방법으로 "태을구고천존을 일백 번 읽으면 묘하기가 말로 다할 수 없다."고 나옵니다. 

 

<천연두 시두대발할때 대비책은 태을주다>

https://www.youtube.com/watch?v=PYalbhEKyUU

 

<태을주는 만병과 마신과 척신을 극복한다, 태을주는 천지조화주문>

https://www.youtube.com/watch?v=gQUip1ovwTg

시청자와 함께하는 증산도 아침수행

https://www.youtube.com/watch?v=Obsq2Ermko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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