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 11(1936)년 2월 9일
비상시기를 칭탁코
교주의 성금착취
간사개척의 주식까지 모집
신명도주라 비상시기라 등의 엉터리없는 수작은 조철제의 순설에서 흘러 무선전신격으로 신도층에 방송하고 있는 것은 그 뜻이 어디있는가.
백방의 계가 궁하고 역이 진하니 또 다시 나침반을 돌리지 아니하면 신도에게 면목을 유지할 도리가 없었든 것이다.
신명 도수란 즉 도통주는 도수가 도래하였으니 비상시기라는 말이다.
소위 무극도가 3대 도수가 있다고 하여 허령 지각 신명의 삼대도수에서 허령 지각 2대 도수는 과거하고 신명도수가 도래하였다고 이를 비상시기라하여 신도의 정신을 미혹케하여서 거금을 모취할 큰 계획이다.
착수자금 1백 만원으로 전선에 산재한 간사지를 개척하여 무극도를 믿는 무산궁민을 구제하며 따라서 해도의 기초를 확립하여서 사업을 성취한다는 외식적 언사를 구실 삼아 현대의 사기에 안목있다는 한사람을 초빙하여 소위 편달기관이라는 명목 아래에 도의장이라는 명칭을 주어 제임원과 신도를 편달하라고하고 신도에게는 그 한사람은 현대에 훌륭한 인물로서 도중사 외교 또는 내무에 유망한 인물이라 선전하여 조자신(조철제)으로서 신도에게 토구치 못할 말을 대언케하는 1개의 이용물로 두고 편재할 임착의 시험으로 성금 모집에 착수하였다
제1착으로 유력신도를 소집하여 성금신립을 받기로하는대 선두에 신립 조용서와 공모하고 얼마든지 다수 신립하고 현금을 지출하면 비밀리 반환하기로 약속하고 조용서의 집에 있는 베를 호기있게 신도를 사하야 끌어드렸다. 이를 비롯하여 신도들은 종풍 의미로 성금을 내왔다.
이는 근거자의 소수 신도를 목표함이 아니요 소위 임원 등의 성의유무를 시험하는 것으로 널리 지방 다수를 목표한 것이다. 최후 궁경에 빠저 갈바를 모르는 신도로서 신명도수가 도래하여 도통운수가 불원하다는외에 간사지를 개척하여 빈궁신도에게 년무상환으로 토지를 주어 생활을 유지케하고 또는 둔전을 만들어 천지 대사업에 자원을 수립한다는 말에 신도들은 다시 몰려들고 반기를 들었든 주구들도 다시 달콤한 생각이 나서 복종하게 되었다.
간사지 개척 계획은 둔전이라는 명목을 붙어두고 1회에 100정보(1町步 3000평)를 개척하여 신도에게 년부상환케하면 신도는 농작수익으로 생활을 보장하며 년부금을 불입하면 불과 기년내에 신도가 부유케되며 년부 수입으로 개척사업은 계속케 된다는 계획이다.
제 일착의 꾀는 빈궁신도 구제를 표방하고 장정신도를 모집하여 개척공사에 출석케하되 임금을 상당히 주어 공사중 식료를 제한 외에는 각자의 명의로 저축하였다가 초년도 농자토금이 주어 년부상환 토지를 경작케한다하였으니 언행일치로 실현된다면 진시 호계획이다.
이를 선전하여 신도장정을 모질하니 지원자가 얼마든지 있게 되었다. 택지우택으로 순진한 자만 골라서 역장으로 보내여 공사를 착수하니 그들은 필사의 힘을 다하여 밤낮으로 역사한다.
외인 역부를 사용하자면 일당 7~80전 내지 12원의 임금으로 주간만 사용하게 되는데
(신도 장정에게는) 일급 30전 내외로 주야를 사용하게 되고 식요라는 것은 조와 보리 콩이며 반찬은 소금으로 의복을 입을 것이냐 할수없이 옷을 벗고 사는 현상인대 저축할 것이 무엇일고 거기다가 월성인지 무엇을 주게 된다.
혹시 돈푼이나 남는 자가 있으면 성금이라 무엇으로 회계를 맞추어버린다. 이에 실증이 나고 견디지 못한자 또는 물에 빠져 죽는자가 있음으로 이에 공포심이 생긴자는 도망으로 생지옥을 벗어났다.
또한 계책은 주식회사로 하자는 명목으로 주주를 모집하고 주금을 모집하엿다. 주주들은 기회를 만난듯이 지방으로 대활동을 개시하여 신도로부터 주금을 몰아들이는 것이다. 이것은 상법에 의한 회사가 아니요 명칭만 가장한 주식회사이다. 주금을 내여놓았으나 증권 한장이 없고 무조건으로 돈만 받치는 회사이다.
조천자의 음계는 정한 곳이 있건마는 외부에서 필사의 노력을 다하여 회사조직을 진실히 믿는 소위 간부들은 조주만을 모집하여 회사가 조직되면 공노자가 될 줄 알고 모모회사의 중역등을 망라하여 이 회사를 조직키로 약속하고 그는 대성공이나 한듯이 희열이 만면하여 조도주에게 그 사실을 말하였다.
조철제는 그 천치인 놈들이 쓸대 없는일로 번잡케하는 것을 밉고 밉게 아나 호면목으로 심상히 추후하니 그는 어떠한 의사인지 모르고 초민히 무안색할 따름이였다.
정식으로 법규에 맡는 회사가 창립되면 조도주 자신에게 특권이 있을 것이 무엇이며 임의로 좌우할 수 없어 그딴판 계획에 부합치 않을 것을 조철제가 할 이치가 없는것을 모르는 그 간부는 참으로 천치라 할 수 있다.
이와같은 꿍꿍이 수작을 하는 동안에
서산군 안면면 창기리 3만1천646평,
동리에 팔십 정보(1町步에 3000평),
동군 남면 신온리 오백 정보,
진산리 3십6만9천2백2십8평,
당암리에 3십1만9천1백8십4평,
소원면 파도리에 1백6십4만7천7백8십9평,
보령군 오천면 원산도리에 8십정보
동리에 2십정도 기타 수개 소의 간사지를 출원하여
창기리 2개소와 원산도리 2개소는 공사를 착수하여
창기리 팔십정보는 실패하고 나머지 삼개소는 준공되매 앞으로 신도의 주금이 수입될가 아닐 것인가의 문제를 생각한 조철제는 최후 수속을 착후사였다.
간사지에 대한 허가 출원자가 간부 명의로 된것은 출원 명의인만 되었고 하등의 권리가 없다는 증서를 작성하여 날인하여 두고 그 나머지는 기부와 처첩의 명의로 출원하고 이는 둔전이니 주금이라할 수 없다하여 신도들의 출자한 것은 성금으로 형식을 취하였다.
이와같은 음계를 쓰는 조철제는 간부급에게 말하되 경찰의 조사가 심하니 1반 출자한 자를 알리게 되면 무지한 그들이 쓸대없이 종없는 대답을 하면 간부들만 조사당하기에 곤란하고 사업에 방해된다하여 경관이 묻게되면 무극도에서 자금을 내여서 하는 것이요 외타에서 자금을 모취한 일이 없다는 것으로 대답하기로 밀의가 되었다.
때마침 정읍경찰서로 간사지 공사내용을 조사하게 되매 여출일구로 그와같이 대답하여서 주금지출한 사람은 일제히 간사지와는 무관케한 형식이 되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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